※ 출발지 : 배내터널 주차장
※ 소요시간 : 3시간
※ 난이도 : 최하
※ 상승 및 누적 고도 : 1,189m
오늘의 출발지는 지난번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코스를 시작했던 배내터널 주차장에서 시작을 했어요.
출발지는 같지만 방향은 정반대라는 사실!! 이곳 배내터널 같은 경우 기본 고도가 높기에 신불산과 천황산을 가기에 가장 쉬운 출발지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천황산을 가려면 두 갈래 길이 있는데요. 한 곳은 임도이고 나머지 한 곳은 사진에서 보이듯이 능동산을 경유하는 코스예요. 오늘 저희는 능동산을 경유하는 코스로 임도보다는 약간 난이도가 있는 코스를 선택했어요.
-8℃의 어마어마한 날씨... 중무장을 하고 Start
능동산 983m
능동산을 오르려면 이렇게 시작부터 계단을 올라줍니다. 생각보다 경사도가 있어서.. 조금은 당황.. 그렇지만 그 오르막이 그렇게 길지 않으니 조금만 참고 오르면 금방 정상이에요.
이날 하늘이 맑아서 산뽀하는 맛이 났어요... 단지.. 춥다는 게 큰 흠이지만요...
그렇게 도착한 능동산 비석!!
정상석이 반들반들하니 아주 이쁘게 생겼네요. 너도 17m만 높았어도 영남알프스 인증에 낄 수 있었을 텐데..
추우니 후딱 사진 하나 찍고 목적지인 천황산으로 향합니다. 천황산으로 가는 길은 능선을 따라 산뽀하듯이 살살 걸어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임도와 만나는데요. 사실 천황산까지 이제 임도를 따라 쭈욱! 걸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실제 등산화도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팻말이 있으니 길 잃을 일도 없고 초보자들에게 딱! 적합한 코스예요.
그리고 가는 길에는 이렇게 얼음골 케이블카가 있는데요. 사실 화장실을 좀 사용하려 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 PASS
아마 강풍으로 오늘은 운행을 안 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천황산을 향해 걸어주는데요. 저~멀리 보이는 천황산!!
까마득해 보이지만 이렇게 꼭지가 보이고 약 30분만 걸어주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어요.
가는 길에는 이렇게 샘물상회도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라면, 두부김치, 어묵을 먹으러 옵니다.
막걸리도 있다는 사실.!!
저희는 밥을 먹고 와서 바로 천황산으로 Go Go.!!
정말 한 30분도 안 걸었는데 금세 정상 도착
천황산 1,189m
정말 한 30분도 안 걸었는데 금세 정상 도착
출발하고 약 1시간 30분쯤? 지났을까요? 정상에 올라보니 시간이 제법 걸렸네요... 경사는 없는데 거리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간이 많이 올랐어요.
항상 천황산을 오를 때마다 느꼈던 점 중 하나... '너무 춥다.' 주변에 능선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보니 정상이 진짜 너무 추워요... 그렇지만 뷰는 정말 끝내준다는 사실.
후딱 딱!! 사진을 찍고 하산 하산!!
이날 사진 찍어줄 때 정말 손이 부서지는지 알았어요... 진짜 얼음골의 찬바람이 어찌나 찹던지....
서둘러 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하산을 시작합니다.
다시 봐도 뷰가 정말 끝내주네요.
이렇게 올해만 3번째 오르는 천황산.
겨울이 다 지나가는데.. 눈은 안 오려나... 눈 온 천황산을 와보고 싶은데.. 이렇게 쨍쨍하고 춥기만 추울 줄이야...
오늘은 배내터널에서 출발한 가장 긴 코스로 올라본 천황산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초초보 등산러들에게 강력 추천하며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럼 다음번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과 재약산 2봉을 찍는 포스팅을 한 번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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